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장면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유권자 30대 A씨를 울산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사전투표일인 지난달 29일 남구 달동사전투표소 기표소 안에서 자신이 기표하는 과정을 촬영해 중국 SNS에 올렸다가 하루 만에 삭제한 혐의다. 당시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112에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공직선거법은 투표지를 촬영한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투표지를 공개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지를 촬영해 공개하는 행위는 투표의 비밀과 자유로운 선거 과정을 보장하려는 법 취지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다”며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0일 더불어민주당 등 구 야권의 의원직 제명 움직임에 대해 “이재명 유신독재의 출발을 알리는 서곡”이라며 “윤석열은 정권을 잡고 나서 저를 죽이려 들더니, 이재명은 정권을 잡기도 전에 저를 죽이고 시작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만에 하나라도 집권하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고편처럼 보여주는 풍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를 제명하는 것은 물론,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도지침을 만들어 겁박하고, 이른바 민주파출소를 통해 카톡 검열, 유튜브 검열까지 하고 있다”며 “입만 열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외치더니 박정희, 전두환의 계엄 정신을 이어받은 세대인가 보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저는 죽지 않는다.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셨던 김영삼 대통령의 말씀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싸움은 전선이 분명하다”며 “이재명 ...
광주광역시 서구가 의료 취약 계층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천원택시’를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사업은 광주 5개 자치구 중 서구가 처음 도입하는 교통복지정책이다.서구는 “지난 29일 광주빛고을콜택시와 천원택시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 산정특례 대상자(기초의료급여 1종) 360여명이다. 중증 암·난치(희귀)성 질환자, 결핵 및 중증 화상환자 등이 포함된다.서구는 이들에게 편도 기준 연간 14회까지 이용 가능한 ‘천원택시 이용권’을 지급한다. 이용자들은 광주빛고을콜택시로 배차를 요청을 하면 본인부담금 1000원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광주권은 최대 2만원, 화순전남대병원까지는 최대 3만원을 지원한다.천원택시는 복지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서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천원 시리즈’ 정책 중 하나다. 서구는 2023년 국수 한 그릇을 천원에 판매하는 ‘천원국시’ 개소를 시장으로 현재 9호점까지 늘렸다. 6월 중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