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2·3 불법계엄 당시 진행된 국무회의와 관련해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 이 전 장관이 과거 경찰에 진술한 내용과 다른 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6일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 이 전 장관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최근 대통령실 집무실과 불법계엄 선포 전후 국무회의가 열린 대접견실의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영상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집한 국무회의 참석자 등의 모습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이 최 전 부총리와 이 전 장관에게 지시사항이 적힌 쪽지를 건넸다고 알려진 만큼 이 장면이 담겨 있을 가능성도 있다. 특수단 관계자는 “(세 사람이) 그동안 경찰에 출석해 진술한 것, 국회와 언론에 밝힌 내용 중 (영...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로부터 고가의 선물과 함께 부정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 집에서 명품가방의 영수증과 보증서 등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간부 윤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가방 등을 건넸고 이것이 비서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여사측은 “검찰이 유씨 집에서 압수한 물품은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2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지난달 30일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 일했던 유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샤넬가방 관련 영수증과 보증서, 박스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가방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확인 중이다.검찰은 최근 샤넬코리아 등을 압수수색해 윤씨가 전씨를 통해 유씨에게 전달한 가방의 가격을 각각 802만원, 1271만원으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마감 시한을 일주일 연장했다. 교섭기한 전까지 파업은 보류하기로 했다.28일 울산시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버스노조 등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사는 최종 조정회의 시한을 다음달 5일 오후 4시까지로 연장했다.애초 노사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쟁의조정 기한인 전날 밤 12시까지 최종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앞서 노조는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권을 확보한 뒤 이날 오전 4시30분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었다. 노조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 96.4%로 가결됐다.노사는 버스 운행에 따른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날 오전 4시까지 조정 시한을 연장한 데 이어, 오전 4시가 임박하자 다시 오전 6시, 9시, 10시, 오후 1시, 4시로 기한을 재차 연장했다.이에 울산지역 시내버스는 이날 첫차부터 정상 운행됐다. 울산은 시내버스 외에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시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