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9월30일까지 중구 동산동 ‘시민건강놀이터’에서 폭염 대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대구시민건강놀이터는 1층 시니어 커뮤니티존을 ‘무더위 건강쉼터’로 지정해 건강 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식 체험관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불 없이 조리하는 건강식 조리법’ 등을 선보인다. 여름철 안전한 식재료 보관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이뤄진다.체력측정체험관에서는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스트레칭 교실을 운영한다. 시민건강놀이터는 오는 7~8월 체력 증진을 위한 근력운동 프로그램을 매주 1회 진행할 계획이다.이밖에 대구시는 서문시장 등지에서 매월 여름철 건강관리에 관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각종 온열질환 피해를 막기 위한 행동요령 및 건강수칙을 담은 온라인 홍보자료도 제작해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배포한다.대구시민건강놀이터는 2017년 12월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
대법원이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이 겪은 정신적 피해를 국가가 배상해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최근 형제복지원에서 국가 폭력을 겪은 이들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례가 쌓이고 있는 만큼 피해자들은 “정부가 무분별한 상고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한다.대법원 민사3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15일 형제복지원 피해자 3명이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정부 측 상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하고 “총 7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사건에 대한 별도 심리 없이 원심 판단을 유지하는 판결이다.이번 소송의 원고들은 1980년대 형제복지원에 강제 수용돼 폭행당한 국가폭력의 피해자들이다. 원고 중 한 명인 김모씨는 친척 집에 놀러 가던 길에 형제복지원에 수용됐고, 한 차례 탈출했지만 다시 끌려가 5년3개월간 감금돼 있었다.형제복지원은 1970~1980년대 ‘부랑자를 선도한다’는 이유로 부산 지역 시민과 어린이를 납치·감금한 시설이...
최근 원·달러 환율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는 ‘강달러’를 말하지만 무역상대국과 개별 협상을 진행하면서 달러 약세로 이어지는 상대국 통화 가치 절상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외환시장에 팽배해 있어서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사이에 30원 가량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당분간 변동 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는 전날보다 25.7원 내린 1394.5원으로 마감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 한·미 외환 당국자가 지난 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접촉해 환율 실무협의를 했다는 외신 보도에 야간거래 중 1390원대까지 떨어졌다. 주간거래 종가 대비 30원가량 급락한 것이다.이후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무역협상을 하고 있는 미국 당국자들은 (상대국과 맺을) 무역협정에 통화정책 약속을 포함시키지 않으려 한다”고 보도하자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05원 부근까지 반등했다. 이 소식통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