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사료를 빻아서 제작한 초소형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은 호수에 들어가 수분 동안 수질 오염을 파악한 뒤 그대로 수생 생물의 먹이가 된다. 썩지 않는 부품을 쓰지 않아 물에 다량 살포해도 생태계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 연구진은 지난주 모터보트 모양의 초소형 수상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에 실렸다.이 로봇의 길이는 5㎝, 중량은 1.43g이다. 개발 목적은 수질 오염 감시다. 연못이나 호수 위를 돌아다니도록 고안됐다. 수온, 수소이온농도(pH), 오염 물질 등을 파악하는 센서가 달렸다.사실 이렇게 물에 투입되는 오염 감시용 초소형 로봇은 이전에도 많은 연구진에서 만들었다. 하지만 상용 플라스틱이나 배터리 등 썩기 어려운 소재로 동체를 만들기 때문에 수생 생태계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EPFL 연구진의 로봇은 다르다. 친환경적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15일 개최됐다.오는 10~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통상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 등 아태지역 21개 주요 경제체 통상장관들과 WTO 사무총장, OECD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다.한국은 2005년에 이어 20년만에 APEC 의장국이 됐다. ‘통상장관’ 직함을 가진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장이 됐다.한국 정부가 준비한 주제는 ‘무역원활화를 위한 AI 혁신’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 등 3가지다.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 연결, 혁신, 번영’를 뒷받침하는 이슈로 선정했다.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의 통상장관들이 참석하는 만큼 본행사보다는 미국과의 국가별 양자회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측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