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대선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한 당무감사를 하고, 오는 9월 초까지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여는 당 개혁과제를 8일 발표했다. 친윤석열(친윤)계가 이끌어온 당의 행태를 개혁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가지 당 개혁과제를 내놨다. 그는 “전당대회는 선출된 당대표를 통해 당의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오는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탄핵의 강을 넘지 못하는 보수에게 공존과 통합은 없다”며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전 만든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경우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엄중한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8~10일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를 김문수 당시 후보에서 한덕수 당시 무소속 예비 후보로 교체하려다...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의 질의 모습을 생중계하기 위한 카메라 추가 설치에 대해 “우연히 댓글을 통해 접한 제안이 의미 있다고 판단해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밤 엑스에 당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관련 브리핑 ‘쇼츠’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후 엑스에 올린 첫 게시물이다.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다양한 의견에는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와 실질적 개선책이 많아 늘 귀 기울이며 참고하고 있다”며 “참신하고 유익한 의견 주시면 앞으로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 고맙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임 당시 SNS로 민원을 듣고 실행에 옮긴 업무 처리 방식을 대통령이 돼서도 이어가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국민과 더 많이 직접 소통하겠다”고 대선 기간 거듭 밝힌 바 있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선 후보 당시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60%에 달한다는 결과가 9일 나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 직후 전망치보다 높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망을 묻자 응답자의 58.2%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하지 못할 것’은 35.5%, ‘잘 모르겠다’는 6.3%다.잘할 것이란 응답 비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가 85.3%로 가장 높고, 대구·경북이 39.6%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은 서울 57.6%, 경기·인천 59.9%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40대 76.6%, 50대 70.0%, 30대 57.1%, 60대 50.9%, 70세 이상 48.9% 순이었다. 20대가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