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8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은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고 있다.
“힘을 쓸 때 숨을 뱉는 거예요. 내릴 때도 천천히. 올릴 때도 천천히. 끝까지 내리시는 거예요.”하체운동 기구에 앉은 신화균씨(75)가 트레이너 김용수씨(41)의 말에 맞춰 천천히 무릎을 구부렸다. 한 세트를 끝내자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신씨는 이 헬스장의 터줏대감이다. 매일 운동을 하다보니 ‘40대 못지않은’ 근력을 자랑한다. 신씨는 “오전에 운동을 하면 하루가 더 기분 좋게 시작된다”고 말했다.서울 성북구 석관실버복지센터는 석관동 자치회관에서 운영하던 기존 헬스장을 재단장해 지난달 2일부터 노인 맞춤형 헬스장으로 새로 개장했다. 서울시내 소규모 복지센터에서의 노인 전용 헬스장 운영은 이곳이 처음이다.헬스장에는 각종 근력운동 기구가 가득 들어차 있었다. 성북구는 실버전용 헬스장으로 바꾸면서 기존 운동 기구를 포함해 상체운동 기구 13대, 하체운동 기구 5대, 전신 및 유산소운동 기구 15대 등 33대의 운동 기구를 설치했다.한 ...
강기정 광주시장이 직원 정례조회에서 경찰의 시청 압수수색을 두고 “정치 경찰들이 이따위 짓거리를 한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강 시장은 광주경찰청장에게 직접 전화해 항의했다며 “(청장이)개떡 같은 이야기를 했다”고도 했다.강 시장은 5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진행된 ‘6월 직원정례조회’에서 경찰의 시청 압수수색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막말을 했다. 시장의 발언은 청 내 스피커를 통해 모든 실과에 그대로 전달됐다.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 국제설계 공모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해당 부서를 압수 수색을 했다. 경찰은 광주시 공무원들도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강 시장은 “아침에 광주경찰청장에게 전화해서 세게 항의했다”면서 “문제가 없음을 법원에서 확인을 해줬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 대해 지난달 22일 광주지법은 탈락업체가 제기한 ‘처분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강 시장은 “가처분 결정에 업체가 항소를 했으면 지켜봐야지 왜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