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대학 길들이기’에 맞선 뒤 연방정부 보조금이 중단된 미 하버드대 총장이 자신의 급여 25%를 삭감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2026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앨런 가버 총장의 급여가 25% 삭감된다고 밝혔다.하버드대 전임 총장들은 약 100만달러(약 14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가버 총장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아왔다면, 다음 회계연도엔 약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를 덜 받게 된다.이번 조치는 정부의 보조금 동결에 따라 하버드대에 재정적 타격이 가해진 상황에서 총장이 고통을 분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 학술 프로그램 개편을 비롯해 교수 임용 및 학생 선발을 정부가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을 하버드대에 요구했다. 하버드대가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국경 근처에 배치돼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를 공습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8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에게 국가안보·외교 정책을 자문하고 부처 간 정책 조율을 하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NBC, CNN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원을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축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형태로 개편될 것으로 알려졌다.NBC는 현재 국가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NSC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NSC는 최대한의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간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CNN도 수일 내로 NSC가 직원을 감축하고 하향식 의사결정 강화를 골자로 하는 대대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직 개편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끝난 이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NSC는 해리 트루먼 행정부 때인 1947년 설치됐다. 외교·안보 이슈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이를 대통령에게 권고하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