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전환 반대’ 시위에 나선 학생들을 형사고소했던 동덕여대 측이 고소를 취하했다.동덕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학교 측은 전날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소 취하 입장을 밝혔다고 비대위는 전했다.비대위에 따르면 학교 측은 이날 오후 총장과 처장단, 중앙운영위원회가 모여 최종 논의한 후 형사고소 취하서와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앞서 동덕여대는 지난해 11월 총장 명의로 ‘공학 전환 반대’ 시위에 나선 학생 19명에 대해 공동재물손괴·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당시 학교 측은 복구 비용을 ‘최대 54억원’이라고 밝혔다.동덕여대 관계자는 “내일(15일) 총장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직접 담판’이 불발됐다. 푸틴 대통령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협상에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스탄불 회담에 가지 않기로 했다.러시아 크렘린궁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푸틴 대통령이 메딘스키 보좌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이스탄불 협상에 파견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 본인 이름은 협상단 명단에 없다.러시아 대표단에는 미하일 갈루진 외무차관, 이고리 코스튜코프 러시아군 총정찰국(GRU) 국장,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도 포함됐다.메딘스키 보좌관은 2022년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에서도 러시아 측 대표단 단장을 맡았다. 포민 차관도 2022년 협상 대표단 일원이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2022년 중단된 이스탄불 협상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푸틴 대통령은 알렉산...
전체 취업자 19만명 늘었지만제조업, 미 관세 정책 ‘직격타’해외 이전 늘어 고용 더 줄듯건설업도 전년비 15만명 급감청년층 고용률 0.9%P 떨어져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가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국내 제조업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여파가 겹친 탓이다. 향후 한·미 관세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자동차, 자동차 부품, 반도체 등 제조업 주요 수출 품목에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제조업 취업자 수는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4000명 줄어 2019년 2월(-15만1000명) 이후 6년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째 전년보다 줄었다. 전년 대비 감소 폭도 1월 5만6000명, 2월 7만4000명, 3월 11만2000명, 4월 1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