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회의가 반대 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제주도는 16일 오후 2시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국민체육센터 운동장에서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현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시민사회의 반대로 연기를 결정했다.이날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반대 주민 등이 회의장 입구를 완전히 가로막고 나서면서 협의회 위원들은 회의장에 진입하지 못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2시 성산읍국민체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25일 내 환경영향평가 준비서 심의를 마쳐야 한다는 조례를 구실로 협의회 개최만 서두르고 있다”면서 “윤석열 파면과 함께 새정부에서 재검토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제주도는 국토교통부 제주지방항공청으로부터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를 제출받고, 이를 심의할 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했다.환경영향평가협의회는 환경영향평가에 앞서 평가대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민간 AI 투자’ 100조까지 확대 계엄 선포권 통제 강화도 담아국민의힘 김문수 법인세·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감사원의 선관위 감사’ 추진도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1순위 공약으로 ‘경제성장’을 내걸었다. 중도보수 기조를 앞세운 이 후보가 분배보다 성장에 힘을 실으며 주요 후보들의 경제정책 방향이 전반적으로 ‘우클릭’한 양상으로 평가된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21대 대선 후보들의 ‘10대 공약’을 보면 이 후보와 김 후보는 각각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 “자유 주도 성장,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1순위 공약으로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경제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것이다.이 후보는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늘리고 민간의 AI 투자를 100조원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방문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호남 지역으로 외연 확장을 이루려는 행보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0시 여수 국가산단을 찾아 이번 일정을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기가 무엇인지,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무엇을 할지를 제 의지로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수 석유화학단지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의 수출을 이끌어 온 대한민국의 자랑이지만 최근 내생적, 외생적 요인이 결합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까지 이런 것을 정치의 중심에 놓고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산업 현장, 노동자분들의 삶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국가 산단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면 대통령이 될 사람의 외교적 감각, 통상에 대한 이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공계 출신이면서도 글로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