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조각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리는 국무총리 지명자다. 새로 취임한 대통령이 지명하는 최고위직이라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국정철학을 ‘한 사람’의 특정 인물로 구체화해 나타낼 수 있는 상징성이 큰 자리이기 때문이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자리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61)을 지명했다. 특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는 ‘허니문’ 기간이 없는 이재명 정부로서는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일을 맡은 총리가 곧바로 일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단지 행정 능력 차원의 문제도 아니다. 이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고 국정철학을 함께하는 사람이라야 일을 제대로 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이런 새 정부 첫 총리의 여러 조건에 부합하는 적임자로 신이재명(신명)계로 분류되는 김 지명자가 선택받은 것이다. 2022년 선대위 합류하며 이 대통령과 정치적 교분‘이 대표 체제’서 당 요직 계엄 전부터 지속적 경고...
이재명 정부의 국방부·법무부 등 비경제부처 장관 하마평에는 여당 현역 중진 의원들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으로는 5선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안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 출신으로 민주당 내에서 국방 분야에 가장 정통한 현역 의원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에서 밝힌 문민 국방부 장관 임명 공약과 부합하는 인사로 평가된다.수사·기소 분리 등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법무부 장관으로는 5선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다.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윤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당 검찰개혁특별위원장을 맡는 등 중량감 있는 인사로 평가된다. 윤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이 대통령 당선에 이바지했다. 서울고검장을 지낸 검찰 출신의 조은석 전 감사원 감사위원도 거명된다.이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해온 재선의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언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IP4(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를 초청할 것이냐는 질의에 “(정상회의) 프로그램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되겠지만, IP4 국가들의 나토 회의 참석은 전통”이라고 답했다.뤼터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새 대통령과 협력하는 것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행운을 빈다”며 “인도·태평양과 한국 국내에서, 그리고 각국과 관계에서 중요한 게 많이 있어 쉬운 자리가 아니겠으나 그 관계를 지원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나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나토는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유럽 밖으 지역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IP4 국가들을 정상회의에 초청해왔다.나토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이사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