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 선출로 집권여당이 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에 막혀 미뤄뒀던 특검법 처리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첫날인 5일 3대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안을 처리한다고 4일 밝혔다. 내란 특검법은 12·3 불법계엄 사태 진상규명을 하기 위한 특검법이다. 김건희 특검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밝히기 위한 법안이다. 채 상병 특검법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 과정에서의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 특검법은 모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나 한덕수·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을 거쳐 폐기됐다.검사징계법은 현재 검찰총장에게만 있는 검사 징계 청구권을 법무부 장관에게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
강남·서초·송파·용산만 져경기 52.2%로 압도적 우세부산 40.1%, 울산 42.5% 등부울경 선전도 승리에 한몫이재명 대통령은 6·3 대선의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누르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역대 대선 최다 득표(1728만7513표)를 할 수 있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서울 25개 자치구 중 11개밖에 이기지 못했지만, 이번엔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1개구에서 승리했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심판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49.4%로 절반을 넘지 못하고, 김 후보가 1439만5639표(41.2%)를 얻어 40%를 넘긴 것을 두고 이 대통령에 대한 견제 심리로 보수의 결집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47.1%를 득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 D램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5.5% 감소한 270억1000만달러(약 37조2000억원)였다.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쌓아 만드는 칩이다.SK하이닉스는 출하량 감소로 전 분기보다 7.1% 줄어든 97억2000만달러(약 13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시장점유율은 분기 기준으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수요가 폭증한 HBM 분야에서 우위를 점한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 36.6%에서 36%로 소폭 하락했는데, 삼성전자가 39.3%에서 33.7%로 더 큰 하락폭을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