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부동산 등 가상자산 투자 사기를 벌여 9년간 2000여명에게 400억 원의 피해액을 입힌 불법다단계 조직이 경찰에 잡혔다.경남경찰청은 사기 등 혐의로 불법다단계 조직원 22명을 붙잡아 이 중 총책 A씨등 4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016년 다단계판매업 등록 없이 가상캐릭터·가상부동산 등 허위 투자사업을 내세워 2138명을 모집해 피해 468억 원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1000만 원을 투자하면 5~10%를 투자 수당으로 지급한다거나 하위 투자자 모집 때 2~10% 후원수당을 지급한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확장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실제로는 후순위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에게 수당으로 주는 돌려막기 형태로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를 벌여왔다.경찰은 피해자 53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한 뒤 불법 다단계 조직원 22명을 붙잡았다.경찰들은 이들에게 260억 원을 범죄수익을 추징하고, 부동산과 채권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4일 국민의힘의 6·3 대선 패배를 두고 “이준석 탓도, 내 탓도 아니다”라며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노년층과 ‘틀딱(노인을 비하하는 말)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이익 집단은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문수를 통한 마지막 몸부림이 무산된 것은 이준석 탓도, 내 탓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너희들이 사욕에 가득찬 이익 집단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한 것”이라고 했다.홍 전 시장은 “온갖 추문으로 누명을 씌워 쫓아낸 이준석이 아니던가? 두 번의 사기 경선으로 나를 밀어낸 것도 너희들이 아니던가?”라며 “ICE AGE(빙하기)가 올 거라고 말한 것도 그것 때문”이라고 적었다.그는 “내가 30년 봉직했던 그 당을 떠난 것은 대선은 아무리 몸부림쳐도 무망할 것으로 보았고 그 당은 병든 숲으로 보았다”며 탈당 이유도 재차 설명했다.그는 “이재명이 집권하면 내란동조와 후보 강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