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3일 TV토론에서 손바닥에 ‘백성 민(民)’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개최한 사회 분야 TV토론에 참석한 권영국 후보의 왼쪽 손바닥에 한자로 ‘민’이 적힌 장면이 포착됐다.윤석열 전 대통령의 ‘임금 왕(王)’ 사례를 환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방송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자를 적고 나온 게 언론에 노출돼 ‘주술’ 논란이 일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시 지지자가 기운을 내라고 적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권 후보는 토론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손바닥에 쓴 글자는 “민중의 대표를 뽑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썼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3년 전 윤석열씨는 아마 무속인의 이야기를 듣고 써서 나왔을텐데, 저는 노동자들의 마음을 모아서 (‘민’자를) 썼다”며 “이번 선거는 왕이 아니라 노동자 서민을...
6·3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3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겨냥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본인의 망상 속에서 계속 그것(단일화)만 두려운 것”이라고 맞섰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개최한 사회 분야 TV토론에서 “결국 저는 이준석 후보께서 내란 세력인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개인적으로 한다”라며 “당권을 주겠다든지 총리를 맡기겠다, 이런 제안이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거래하는 건 불법 아니냐”고 말했다.이준석 후보는 “저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이야기에 대해서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단일화에 관심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그냥 본인의 망상 속에서 계속 그것만 두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이런 아주 중요한 정책을 물어봐야 되는 자리에서 자기 궁금증 해소하러 나왔다”며 “이재명 후보가...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이 자사주를 출연하고 교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주주가치 침해’ 비판이 커지고 있다. 호반건설의 지분 확보로 조원태 회장 등 총수일가의 경영권이 위협받자 주주의 돈으로 지배력 방어에 나선다는 것이다.한진칼은 지난 15일 지분 0.66%(44만44주)에 해당하는 약 66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LS(주)가 대한항공에 표면 이자율 0%로 650억원어치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은 자사주 출연 이유로 ‘구성원의 생활 안정 및 복지 향상’을 들고 있고, 교환사채도 ‘협업’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시장의 판단은 다르다. 자사주 출연과 LS의 교환사채 발행 모두 호반그룹에 맞서 총수인 조 회장 일가가 지배력을 방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한진칼이 이 같은 행보를 보인 건 과거 경영권 분쟁을 벌인 호반건설이 조 회장 등과 지분율 격차를 1.5%포인트로 좁혔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