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양자기술·AI(인공지능) 로봇 등 최근 주목받는 첨단기술 테마를 주가 부양 소재로 활용해 주가조작을 한 일당이 구속 기소됐다. 여기엔 가수 이승기씨의 장인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코스닥 상장사 3곳에 대해 연쇄 주가조작을 한 총 1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중 8명은 구속됐다.검찰은 지난해 3월 라임사태의 주범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을 프랑스에서 검거하면서, 이 회장이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2차전지 기술 테마를 이용해 주가조작을 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이에 가담한 일당들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고가매수 등 시세조종 주문으로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중앙디앤엠(현 중앙첨단소재)의 주가를 상승시켜 약 140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일당의 주축인 전직 검찰수사관 A씨 등은 양자기술 테마를 이용해 2차 주가조작을 병행해 양자기술 업체인 퀀타피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