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무총리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직접 나와 이같이 발표했다.이 대통령은 브리핑을 시작하며 “용산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무덤 같다”면서 “아무도 없고 필기도구를 제공할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황당무계하다”면서 “그래도 준비된 게 있어서 인선 발표를 한다”고 말했다.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의원은 민주당의 대표적 전략통인 4선 의원(영등포을)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86 운동권’ 출신이기도 하다.김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친이재명계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최고위원의 자리에 올랐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