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7시35분쯤 경기도의 한 빌라에서 “옆집에서 누수가 발생해 집안으로 물이 들어온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A소방장은 누수가 의심되는 세대에 여러차례 문을 두들겼지만 반응이 없었다. 이어 경찰과 함께 세대주와 건물주 등에게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결국 A소방장은 외부에 사다리를 설치해 창문을 통해 해당 세대 내로 진입을 시도하기로 했다. 그런데 창문의 난간을 잡고 들어가려는 순간 난간이 뜯겨져 나갔다.A소방장은 뜯긴 난간과 함께 그대로 2층 높이에서 떨어졌다. 낙상 사고로 등과 손,팔, 다리 등에 부상을 입은 A소방장은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향했다.치료를 받던 그에게 기막힐 상황이 발생했다. 그가 속한 경기도의 B소방서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단체문자(공지사항)를 발송해서다.B소방서는 공지에서 “우리서 현장활동 중 현장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건 발생 경위를 나열했다. 이어 ‘강조사항’으로 “현...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11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울산에서도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버스 파업 우려가 커지고 았다. 지방 대도시의 시내버스는 운영 적자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으로 운행되고 있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광주 시내버스 운전원 2400여명 중 조합원은 1400여명 이다. 시는 이중 조합원 104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광주 버스 노사는 지난 3일 오후부터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3차 조정에 나섰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8.2%인상과 정년 61세에서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운송 적자를 근거로 동결 입장이다.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하루 1000대 운행됐던 광주 시내버스는 이날 770대만 운행됐다. 평균 버스 배차시간은 45분에서 이날은 58분으로 14분이나 길어졌다. 승객이 많지 않은 시 외곽 지역을 오가는 8개 노선은 운행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