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일하는 건 자신 있다”며 거듭 성남시장 시절을 소환했다. 쉬운 업무부터 빠르게 처리하는 등 업무 방식을 소개하며 “중앙 공무원들도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권하면 이 같은 업무 방침을 공직자들에게 요구할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후보가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14일까지 경기·대전·경북·울산·부산·경남 등지에서 벌인 현장 유세 발언을 보면, 2010~2018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를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로 부르며 당시 업무처리 방식과 자세를 잇달아 소개했다.‘작은 일부터 신속히 처리’하며 실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침이 대표적이다. 이 후보는 “제 (민주당)대표실, (경기)도지사실, (성남)시장실 책상 위에는 아무것도 없이 깔끔했다”며 “산더미처럼 일이 쌓이면 쉽고 간단한 일부터 신속히 해치운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하고 복잡한 업무의 경우 “한 방에 화끈하게 해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 사진)이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회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참석할 것을 요구한 가운데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3국 정상 간 대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3자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타르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푸틴 대통령이 튀르키예 회담에 온다면 자신도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곳에 없다면 그(푸틴)가 그곳에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그가 내가 그곳에 있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회담 참석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회담에 참석...
13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소재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 화재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당국은 오전 10시36분 현장에 도착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은 이어 오전 10시44분 연소확대가 우려돼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가, 오후 1시16분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화재 당시 건물에 있던 178명(지하 1층 121명, 1·2층 27명, 3층 3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내부에 있던 인원을 파악하는 과정이라 향후 대피 인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3층의 적재물품이 타고 있다”는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소방당국은 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