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기아가 인도 공장에서 글로벌 전략 모델인 ‘시로스’를 생산하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다.기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장에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시로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시로스는 도심형 SUV로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 여러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갖췄고, 대담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차급보다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를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사전 계약 대수가 1만258대를 기록하는 등 좋은 조짐이 보인다고 기아는 전했다. 기아는 다음 달 1일 인도 시장에서 시로스의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한다. 또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
한국은행이 16일 12·3 비상계엄 여파에 따른 경기 하방을 우려하면서도 3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쓰지 않은 것은 달러당 1500원을 넘보는 고환율과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계엄과 탄핵 정국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에 비해 약 30원 더 올랐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에 일단 ‘숨고르기’를 했지만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2월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당장 환율이 ‘급한 불’이라고 봤다. 환율이 물가와 내수에 미치는 영향에 더 비중을 둔 것이다. 한은은 달러당 1470원대 환율이 유지된다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존 전망치(1.9%)보다 0.15%포인트 높은 2.05%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도 고려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호송용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향하자 지지자들은 함성을 지르며 영장 기각을 촉구했다.이날 오후 1시26분쯤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 차량이 앞뒤로 2~4대의 경호 차량에 에워싸인 채 서울구치소 정문을 빠져나오자 건너편 인도에 모여있던 지지자 200여명은 “기각하라”를 연신 외쳤다.차량이 정문을 지나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이들은 “즉각 석방”, “영장 무효”, “불법 구금 중단하라”를 연호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연신 흔들며 눈물을 보이는 지지자들도 있었다.이들 다수는 이른 오전부터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기하며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이날 낮 12시 12분쯤 윤 대통령의 법원 출석을 위한 경호 차량이 서울구치소 정문으로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제발 풀어주세요”,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라며 소리쳤다.경호 차량이 구치소 내부로 진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