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2·3 불법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의혹을 다루는 ‘3대 특별검사법’(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이 의결됐다. 이 대통령 취임 후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호 법안’이다. 내란 종식에 속도를 내며 정권 초반 국정동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두번째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3대 특검법 공포안이 심의·의결됐다.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정부가 1호 법안으로 3개 특검법을 심의·의결한 것은 6·3 대선을 통해 확인된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조치”라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그동안 대통령의 거부권에 막혀 행사되지 못했던 국회의 입법 권한을 국민께 다시 돌려드리는 의미도 포함된다”며 “헌정 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국민 열망이 특검법 의결 및 공포 과정에 담겼다”고 말...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기연이 중심이 된 출연·기업 연합팀이 열을 전기로 바꾸는 ‘열전발전’의 산업화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열전발전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금속이나 반도체 접점 사이에서 생기는 온도 차를 전기로 만드는 기술이다. 미래형 기술이라 이론과 실제 효율과의 괴리가 커서 산업 현장에 적용한 사례가 드물었다.전기연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박수동 박사팀은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열전발전 연구개발 또는 설계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 실증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해당 연구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서울대, 에코피아 주식회사, 주식회사 정관이 함께했다.박수동 박사팀은 인공지능(AI)에 논문 등 1만3000여 개의 출판물을 학습시켜 열전발전 성능의 핵심 역할을 할 반도체 물질과 소자 3종을 개발했다.산업계는 이 3종 소자를 기준으로 자신들이 자체 개발·보유한 열전발전 소자의 성능을 비교·평가할 수 있다.연...
전북 고창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갯벌, 7곳이나 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보물 같은 곳이다. 전북 14개 행정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군 전체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생명력 넘치는 땅이기도 하다. 10일 EBS1 <고향민국>에서는 자연이 주는 풍족함이 흐르는 고창의 봄을 소개한다.특히 선운산은 고창의 정신적 지주로 불린다. 선운산 능선을 따라 걷는 서해랑길 42코스는 한국의 284개 둘레길 중 베스트 34에 꼽힐 만큼 아름답다. 여행작가 김수남씨와 함께 선운산 나들이를 떠나 봄의 풍광을 맘껏 즐겨본다.고창 앞바다에는 바둑판처럼 다닥다닥 붙은 만돌 염전이 있다. 고창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천일염 생산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염전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며 도시 생활을 접고 내려온 김지현씨는 소금밭 지키기에 열심이다. 고창은 물총 조개라 불리는 동죽과 조개의 여왕 백합의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도 유명하다. 좋은 모래와 깨끗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