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SF 쓰는 법해도연 지음유유 | 192쪽 | 1만2000원그냥 사용할 때는 쉬워 보여도 막상 정의하려면 쉽지 않은 말들이 있다. 과학소설(SF)이 딱 그렇다. SF는 스펙트럼이 넓어 정의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오죽하면 미국 작가 존 W 캠벨(1910~1971)은 “내가 SF라고 부르는 것이 SF다”라고까지 했다. 도대체 SF란 뭘까. 물리학과 천문학을 전공한 SF 작가 해도연은 이렇게 정의한다. “보편적이고 일관적인 원칙과 과학적 사고방식을 토대로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탐구하는 이야기.”영화 <그래비티>는 우주에서 조난당한 우주인이 천신만고 끝에 지구로 귀환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SF일까. 저자는 “SF라기보다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재난 영화”에 가깝다고 말한다. “허구의 사실은 있지만 허구의 과학이 없”다는 게 이유다. 영화에 등장하는 허블 우주망원경, 우주왕복선, 국제우주정거장은 모두 지금 존재하는 것이다. 반면 화성에 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위독한 산모에 대한 응급 임신중지 수술을 가능하게 한 전 정부의 조치를 철회했다.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의료적으로 위급 상황에 처한 임산부에게 필요한 경우 응급 임신중지술을 제공할 수 있게 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는 해당 지침의 철회를 발표하며 “이전 행정부의 조치로 인해 발생한 법적 혼란과 불안정성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2년 바이든 행정부는 임신한 여성이 위급한 상황에 있을 때 임신중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응급 임신중지 수술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직후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해당 지침 발표 이후 임신중지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주법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호주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바...
이재명 대통령을 보좌할 대통령실이 ‘3실장·7수석’에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이 신설된 형태로 출범하게 됐다. “빠르고 실용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목표로 삼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책임·미래·유능을 핵심 기조(로 삼았다)”며 이같은 대통령실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장관급인 3실장은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이다.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산하에 정무·홍보소통·경청통합·민정·경제성장·사회·AI미래기획 수석 등 7명의 차관급 수석들이 일하게 된다. 비서실장 산하에 정무·홍보소통·경청통합·민정수석실이, 정책실장 산하에 경제성장·사회·AI미래기획수석실이 배치됐다. 국가안보실장 산하에 역시 차관급인 1·2·3차장을 뒀다.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조직 규모는 앞선 정부들과 비슷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3실장 8수석 체제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슬림화’를 내걸고 2실장 5수석 체제로 출발했지만 점차 직책을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