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직원들과 퇴임행사를 했다.경향신문 취재 결과 이 전 지검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13층 브리핑룸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모여 비공식 퇴임식을 할 예정이었다. 중앙지검은 퇴임행사에 앞서 경향신문 보도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정을 1시간 앞당겨 이날 오후 2시에 퇴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중앙지검 소속 차장·부장검사 등이 참석했다.참석한 검사들은 이 전 지검장과 모여 기념 사진을 찍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30분가량 진행한 행사에선 박수와 웃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기자들의 취재는 허용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휴일(6월3일)에 사직서가 처리돼 (이 전 지검장이 직원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 해서 인사만 한 것”이라며 “공식 식순이 있는 행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앞서 이 전 지검장은 지난달 20일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헌법재판소가 국회 탄핵소추를 기각해 업무에 복귀한 지 두달여 만이었다. 이 전 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 장애 질병’ 규정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콘진원은 게임이용자의 행동 유형을 5년간 추적한 종단 연구 ‘게임이용자 패널 연구’(5차년도)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동·청소년 924명, 성인 701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패널을 구성해 관찰한 국내 첫 게임 종단 데이터 결과다.연구에 따르면 WHO 기준상 12개월 이상 삶의 통제력 상실, 부정적 영향 지속 등이 나타난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또 게임 과몰입 군보다 일반 이용자 군의 게임 이용 시간이 더 길게 나타나 게임 시간만으로 문제 행동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고, 아동·청소년과 성인의 게임 이용 시간과 이용 게임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연구자들은 “게임 행동과 관련해 의료적 개입이 아닌 사회적 맥락과 생애 주기적 변화의 중요성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