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송도국제도시에서 한 여중생이 또래 여학생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는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가해 여중생과 피해 여학생은 ‘친구 사이’이다. 학폭 영상에 나오는 가해자와 가담자 등은 모두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14세 미만)으로 파악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여중생 A양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폭 영상을 올린 유포자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가해자인 A양은 학폭 영상 유포자를 잡아달라고 경찰에 고발했다.경찰은 친구의 뺨을 때린 A양과 폭행 당시 함께 있던 친구들이 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조사에 따라 A양의 혐의가 폭행에서 상해와 공동폭행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폭행했을 당시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위협을 가했다면 ‘집단폭행’이 될 수 있고, 폭행 장면을 보고...
국립세종수목원에 ‘자생식물종자공급센터’가 문을 열었다.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에 1만240㎡ 규모의 자생식물종자공급센터를 조성하고 13일 준공식을 가졌다.자생식물종자공급센터는 기후위기 속에서 국내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안정적으로 종자를 확보해 산림생태계 복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설이다.센터에는 자동으로 생육환경이 조절되는 유리온실과 스마트육묘장, 저온 종자저장고, 야외 묘포장 등이 갖춰져 있다.이곳에서는 국내 자생식물 종자를 확보·생산해 산림생태계 복원 사업에 필요한 종자와 묘목을 공급한다.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자색식물종자공급센터는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산림생태 유산을 전하는 소중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센터 준공으로 자생식물 종자 확보·생산 체계가 한층 강화돼 산림생태 복원 사업의 완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