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장소인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정상 간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러·우크라이나 3국 간 정상회담이 불발됐다.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 “내가 회담에 가지 않으면 푸틴이 가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과 내가 만나기 전까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미국은 협상 대표단으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키스 켈로그 러·우크라이나 특사 등을 파견하기로 했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에게 이스탄불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응답하지 않았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았다.러시아 대표단 명단에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
지난해 금융회사 임직원이 받은 성과보수가 1인당 평균 1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이후에도 ‘성과급 잔치’를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지급 규모는 전년보다 20% 넘게 줄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보상체계가 여전히 단기 성과에 치중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감독 강화를 예고했다.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전 금융권 성과보수체계 현황점검 및 향후 계획’을 보면 지난해 금융회사 임직원이 받은 1인당 평균 성과보수는 1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의 성과에 대해 지난해 지급된 보수로, 2022년(1억9400만원)보다 28.5% 줄었다.금융회사 임직원이 받은 성과보수 총액은 1조645억원이었다. 업권별로는 금융투자권역이 66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1591억원)과 보험(1426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은행권과 금융지주 성과보수는 각각 8.3%, 21.6% 늘었다. 반면 금융투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