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한화시스템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전투용 무인 수상정’ 실물모형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방산 3사가 꾸민 통합 전시관에 길이 3.5m 크기의 전투용 무인수상정 실물모형(10분의 1 축소·사진)을 전시했다.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자폭용 군집 드론과 각종 무장을 탑재해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화시스템의 유·무인 협업체계(MUM-T) 기술, 한화오션의 특수선 건조 역량,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및 유도탄 발사대 개발 역량이 집약될 예정이다.한화시스템은 ‘자폭용 무인수상정’도 함께 선보였다. 인공지능(AI) 기반의 표적 탐지·추적 기능을 탑재한 이 수상정은 군집으로 편대를 구성해 적 함정에 대한 동시다발적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전시회에 참석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으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통신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함께 아시아 안보대화(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찾은 두 명의 고위 국방부 관계자가 “중국을 가장 잘 견제하는 데 필요한 주둔군 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배치된 병력 감축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미 고위 당국자가 주한미군의 ‘태세 조정’(calibrate)을 언급한 데 이어 더 직접적인 표현으로 현상 변경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한 당국자는 주한미군 조정의 구체적인 수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병력 배치 규모는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는 것만이 아니라 중국을 억제하는 데도 최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싱가포르로 향하는 기내에서 “중국에 대한 억제력이 우리의 우선순위”라며 “한국 정부와 동맹을 현대화하고, 지역 내 안보 환경의 현실을 반영해 한반도에...
6·3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27일 열린 마지막 TV 토론에서는 유력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고리로 이 후보를 비판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법인카드 유용 사건을 거론하며 “과일만 2.8t을 샀는데 코끼리를 키우나”라고 날을 세웠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도덕성 논란을 언급하며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라며 “오죽하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저를 지지한다고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저한테 부정부패 이미지를 씌우려고 노력하(신다)”며 김 후보 측근의 정치자금법 사건을 들어 “진짜 몰랐냐”고 역공을 폈다.이준석 후보가 민주당의 입법 강행 등을 언급하며 몰아붙이는 과정에서도 긴장도가 높아졌다. 이준석 후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