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복무 시설 같은 생활관 후임을 성추행하고 상습적으로 괴롭힌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합의 11부(태지영 부장판사)는 군형법위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24)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이와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및 80시간의 사회봉사,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박씨는 2022년 12월 경기 김포의 한 해병대 부대에서 말년 병장으로 근무하던 중 생활관에서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후임 A씨의 몸에 자기 엉덩이를 두 차례 비비며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칫솔로 자기 군화를 두 차례 닦고 A씨의 체크카드 IC칩 부분을 커터칼로 여러 차례 그어 망가뜨린 혐의도 받았다.박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A씨와 목격자인 동료 병사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 등을 토대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건전한 병영문...
신용카드에 더해 간편결제 등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폐와 동전 등의 현금 사용이 빠르게 줄고 있다.15일 한국은행의 ‘2024년 지급수단·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3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지난해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건수 기준)은 15.9%로 집계됐다.신용카드(46.2%), 체크카드(16.4%)에 이어 세 번째다. 모바일카드(12.9%)도 현금과 비슷한 수준까지 비중이 커졌다. 계좌이체(3.7%)나 선불충전금(2.7%)은 이용 비중이 작은 편이었다.현금 이용 비중은 2013년 41.3%에 달했으나 2015년(36.0%)과 2017년(36.1%)에 30%대로 내려왔다. 이후 빠른 속도로 하락해서 2019년(26.4%)과 2021년(21.6%) 조사에서 20%대로 떨어졌고, 지난해엔 10%대 중반에 이르렀다.약 10년 전만 해도 10번 결제할 때 4번 현금을 썼다면, 이제는 1ͬ...
흔히 ‘남성 갱년기’라고도 부르는 ‘후기발현 성선기능저하증’이 생기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신체·정신적 변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인 남성은 30세 이후부터 남성호르몬이 점차 감소하는데, 정상 수치 이하로 떨어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남성의 갱년기는 특정 시기에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기 쉬운 여성과는 달리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성욕감퇴 및 발기부전과 같은 성 기능 이상과 우울증, 분노 및 무기력감 같은 정신적 증상, 근력·근육량 감소 및 내장지방 증가 등이 꼽힌다. 이외에도 만성피로와 불면증 및 수면 중의 식은땀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선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중년 이후 남성 갱년기를 겪게 되는 주된 요인으로는 당뇨병·고지혈증·비만 등의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계 질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