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댓글 공작 의혹을 받는 극우 성향 교육 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리박스쿨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스쿨’의 약자로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또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이름으로 대선 기간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팀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지난달 30일 리박스쿨이 21대 대선을 앞두고 조직적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비하하는 댓글을 달았다고 보도했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손 대표를 경찰에...
5일 0시4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영일만대로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2.5t 트럭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소형 SUV 차량 운전자인 20대 여성이 숨지고, 트럭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또 충돌 사고 과정에서 역주행 차량을 정지시키기 위해 뒤쫓아가던 순찰차 1대도 파손됐다. 순찰차를 운전하던 경찰관 1명은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이날 0시37분쯤 역주행 신고를 받고 해당 차량을 추적하며 정지 신호를 보냈으나 해당 차량은 편도 2차로 도로를 8㎞ 정도 역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역주행 경위와 음주 운전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4일 오전 7시35분쯤 경기도의 한 빌라에서 “옆집에서 누수가 발생해 집 안으로 물이 들어온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A소방장은 누수가 의심되는 집 문을 여러 차례 두들겼지만 반응이 없었다. 이어 경찰과 함께 가구주와 건물주 등에게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결국 A소방장은 외부에 사다리를 설치해 창문을 통해 해당 가구에 진입하기로 했다. 그런데 창문의 난간을 잡고 들어가려는 순간 난간이 뜯겨 나갔다.A소방장은 뜯긴 난간과 함께 그대로 2층 높이에서 떨어졌다. 등과 손, 팔다리 등에 부상을 입은 A소방장은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향했다.치료를 받던 그에게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 그가 속한 경기도의 B소방서가 전 직원에게 부적절한 단체문자(공지사항)를 발송해서다.B소방서는 공지에서 “우리 서 현장활동 중 현장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경위를 나열했다. 이어 ‘강조사항’으로 “현장소방활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