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 2명이 본투표일에 다시 투표를 시도하다 적발됐다.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A씨와 B씨가 본투표일인 이날 다시 투표를 시도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이날 주소지 관할 투표소를 찾아 신분증을 제시하며 투표를 시도했으나 현장에서 제지됐다. 선관위는 “선거인명부에 사전투표 이력이 자동 표기돼 있어 즉시 차단됐다”며 “실제 투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시도 자체로 형사 고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사칭이나 위조 등 사기 방법으로 투표를 하거나 이를 시도한 경우 ‘사위투표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제163조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투표소에 출입한 때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적용된다.선관위는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
서울 강남구가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6월부터 ‘강남 뉴스타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강남 뉴스타트 인턴십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40~64세 신중년층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사업은 인턴십 참여를 희망한 33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기업들이 모집하는 직무는 홍보·마케팅, 회계·재무, 교육·운영, 컨설팅, 경영지원, 사무행정 등으로, 60명의 신중년 인턴이 배치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30개 기업과 함께 40명의 신중년 인턴십을 운영해 이 중 11명(27.5%)이 계약 연장 또는 정규직 전환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참여 인원을 전년 대비 20% 늘려 더 많은 신중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경력 전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스타트업 기업 ㈜클리에서 인턴십을 시작하...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선서 후 첫 일정으로 우원식 국회의장과 각 정당 대표들을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적대, 전쟁 같은 정치가 아니고 서로 대화하고 인정하고 실질적으로 경쟁하는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국회 사랑재에서 이들과 오찬하며 “자주 연락 드릴 테니 자주 시간을 내주시라. 의제도 관계없이 편하게 대화하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정치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본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저부터 잘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것을 100%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타협해서, 가급적이면 모두가 동의하는 정책들로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자리를 마련한 우 의장은 “취임 첫날 국회와 함께 하기 위해 시간을 내줘 고맙다”면서 “국민들도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