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합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트럼프 정부는 이번 순방의 목적이 비즈니스라고 설명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이란과의 핵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국빈 만찬 연설에서 “이란의 핵 야망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는 데 카타르가 미국과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후 나온 발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상황 해결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며 “위험한 상황에 있는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옳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를 향해서는 “행동에 나서라”며 “그렇지 않으면 상황이 정면충돌로 치닫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