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발표한 21대 대선 환경 공약에 탄소세 도입이 빠졌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탄소세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었었는데 이번 대선 공약에는 담기지 않은 것이다. 대선 국면에서 성장을 앞세우고 증세와 거리두기에 나선 이 후보의 ‘우클릭’ 행보에 따른 변화라는 분석이 나온다.12일 민주당 중앙선대책위원회 정책본부가 낸 이 후보의 ‘10대 정책공약’을 보면 환경 분야인 기후위기 대응은 열번째 공약에 올라있다. 기후 위기 대응의 주요 내용으로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2035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2040년 석탄화력발전 폐쇄, 햇빛·바람(태양광·풍력 발전) 연금 확대,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추진, 탄소중립 산업 전환, 건축·수송 부분 탈탄소화 등이다.하지만 이번 대선 공약에 탄소세 도입은 담지 않았다. 탄소세는 온실가스 배출원에 대해 배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세금이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탄소세를 도입해 ...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이 3.8%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IT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전날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42곳을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60조9628억원으로 전년 동기(52조734억원) 대비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은 814조6025억원으로 전년 동기(784조7882억원) 대비 3.8% 늘었다.기업별로 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8860억원) 대비 4조5545억원 늘어난 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삼성전자(6조6853억원)였다.이어 한국전력공사(3조7536억원), 현대차(3조6336억원), 기아(3조86억원), 한국수...
“구조하려고 다가갔을 때 도망가지 않는 동물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구조를 하다보니 발바닥에 화상을 입어서 도망치지 못하는 거였어요. 영돌이도 그랬죠.”동물권행동 카라 유지우 활동가가 화상을 입은 발바닥에 드레싱을 받는 고양이 ‘영돌이’를 보며 말했다. 영돌이는 지난 3월에 발생한 경북 산불 당시 안동에서 발견됐다. 당시 무너진 슬레이트 판잣집 벽돌 위에 앉아 있던 영돌이는 눈 위와 귀에도 2~3도의 화상을 입은 채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상태로 구조됐다. 산불 발생 한 달째인 지난달 22일 경기 파주시 ‘카라 더봄센터’에서 만난 영돌이의 귀에는 새 살이 돋기 전 딱지가 져있었다. 화상으로 뜨지 못했던 두 눈을 크게 뜨고 카메라 렌즈를 바라봤다.산불은 반려동물들에게도 재앙으로 다가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경북 산불로 인해 2000마리 가까운 개나 고양기가 죽거나 다쳤다. 이 중 부상이 심하거나 보호자를 알 수 없는 약 200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