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대교를 달리던 대통령 선거 유세차량이 높이제한 시설물을 들이받았다. 시설물은 심하게 훼손돼 철거됐다.15일 오전 8시40분쯤 영도대교 초입 부분(남포동→영도 방향)을 지나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거유세차량(3.5t탑차)이 다리 상판에서 4.5m 높이에서 가로질러 설치한 높이제한 시설물(높이 4.5m)을 충격했다.이 사고로 철제로 된 높이제한 시설물이 크게 휘어 이날 오전 11시쯤 철거됐다. 시설물 파손 외에 인명피해는 없었다.이날 사고는 선거유세차량에 실은 전광판을 내리지 않고 운행하다 높이제한 시설물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운전자 A씨(60대)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장소인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정상 간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러·우크라이나 3국 간 정상회담이 불발됐다.중동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한 것에 대해 “내가 회담에 가지 않으면 푸틴이 가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과 내가 만나기 전까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미국은 협상 대표단으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키스 켈로그 러·우크라이나 특사 등을 파견하기로 했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에게 이스탄불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응답하지 않았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았다.러시아 대표단 명단에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
소가 소화하며 내뿜는 방귀와 트림 속의 메탄을 줄이는 사료 소재를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개발했다. 상용화될 경우 온실가스 규제 대응과 정부의 탄소 감축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의 장내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18% 줄일 수 있는 사료 소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연구진이 개발한 사료 소재는 ‘티아민 이인산’이라는 비타민 B1의 활성형 물질이다. 티아민 이인산은 소의 위 안에 있는 메탄 생성 관련 조효소와 결합해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연구진은 지난 4년간 200여종 이상의 식물 소재와 해조류 등 후보 물질을 분석한 후 컴퓨터 모의실험을 통해 티아민 이인산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티아민 이인산을 사료에 첨가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무첨가 사료를 급여했을 때보다 메탄 배출량이 평균 18.3%(한우 체중 kg당 223.1g→182.3g)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 사육 한우 341만마리에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