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사이트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한 미국 하원이 여성으로 성을 확정(전환)한 사람이 여성 운동 경기에서 뛰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미 하원은 14일(현지시간) ‘스포츠 여성과 소녀 보호법’을 찬성 218표 대 반대 206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은 학교에서 성차별을 금지한 연방법 ‘타이틀 나인’을 개정해 여성으로 성을 바꾼 트랜스젠더의 여성 운동 경기 참여를 막겠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조 바이든 행정부는 1972년 처음 제정된 ‘타이틀 나인’을 2023년 4월 개정해 보호 대상 범위를 성소수자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나이와 경기력을 고려해 제한을 둘 순 있어도 트랜스젠더 선수가 현재의 성 정체성에 맞는 스포츠팀에 출전하는 것을 원천 금지해선 안 된다는 취지다. 그러나 여성 선수들이 출전하는 수영과 배구, 육상 등 경기에서 트랜스젠더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보이자 역차별 논란이 계속됐다.📌[플랫]“여성 스포츠에 대해 타협없는 정책을 도입하겠다” IOC 회장...
상대방이 불쾌하게 느낄 발언을 했더라도 그 표현이 상대방의 외부적 명예를 해칠 만하지 않다면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모욕죄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대위 A씨는 2021년 9월 말에서 10월 중순 남수단에 위치한 남수단 재건지원단에서 군 후배인 피해자를 향해 “이 XX는 사람 XX도 아니다. 나는 사람 한번 아니면 아니다. 나 한국 돌아가면 저 XX 가만 안 둔다”고 발언해 모욕 혐의로 기소됐다.1심과 2심은 이 같은 표현이 모욕에 해당한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그 자체로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모욕에 해당한다”며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다소 무례하고 저속한 방법으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하지만 대법원은 A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