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폰테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미등록 이민자 단속과 이에 대한 항의 집회가 교차하는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인 LA 다저스 홈구장 주변에서 단속 요원들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19일(현지시간) 다저스 구단 측은 엑스에 “오늘 오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다저스타디움에 와서 주차장 진입 허가를 요구했으나 구내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구단은 덧붙였다.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는 흰색 밴과 여러 대의 SUV를 탄 연방 요원들이 경기장 내로 진입하려고 시도했지만 보안 검문소에서 막혔다. 차량 사이에 서 있던 일부 요원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권총으로 무장한 채였지만, 신분을 나타내는 표식이나 배지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들은 소속을 묻는 기자에 “국토안보부(DHS)”라고 답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민자 단속...
구글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았다.구글 스타트업 서울 캠퍼스는 17일 서울 강남구에서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지난 10년간 한국 스타트업 200여곳을 지원했다”며 “이 기업들의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1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2015년 5월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아시아 지역 최초로 문을 연 구글 스타트업 서울 캠퍼스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왔다. 구글 전문가의 멘토링부터 투자자와의 연결, 기술 인프라 등을 제공했고, 그동안 개최한 프로그램 및 이벤트만 2400여건에 달한다. 이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구글 측의 설명이다.‘인공지능(AI) 시대, 한국 스타트업의 리더십’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캠퍼스의 ‘졸업생’이라 불리는 기업들의 각종 노하우가 공유됐다. HR(인사관리) 테크 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 미·영 간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4월9일 90일간 상호관세 유예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특정 국가와 맺은 새로운 무역협정이다. 이번 협정에 따라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연간 10만대를 할당량(쿼터)으로 설정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위협했던 고율 관세(최대 27.5%) 대신 10%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AP통신과 B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G7이 열린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스타머 총리와 양자회담 후 협정문에 서명했다. 회담 직후 그는 기자들과 만나 “양측 모두에게 공정한 거래이며 많은 일자리와 수입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고, 스타머 총리도 “양국 모두에게 매우 좋은 날이며 양국 관계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 앞에서 협정 문서를 떨어뜨리고 “유럽연합(EU)과 협정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