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 “홈쇼핑 등 민간 앱에서 생필품 가격·안전 정보 확인하세요”
한국소비자원은 오는 19일부터 롯데홈쇼핑과 NS홈쇼핑, SK스토아 등 민간 모바일 앱을 통해 생필품 가격과 소비자 안전 정보를 공유한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을 통해 위험제품을 신고하고, 리콜·주의보 등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소비자원이 ‘참가격’ 사이트에서 제공해온 생필품 가격정보는 앞으로 롯데홈쇼핑과 SK스토아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각 앱을 통해 전국 단위 유통업체(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가격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소비생활안전 긴급신고는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앱과 NS 홈쇼핑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하나원큐 앱은 위험한 제품 발견 시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소비생활안전 긴급 신고와 위해 제품 차단 정보 등 유용한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또 NS홈쇼핑 앱에서는 소비자안전주의보 등 주요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앱 내 푸시 기능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안전 정보에 대한 알람이 울린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디지털서비스개방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가 생필품 가격 협업을 통해 주요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하는 정책 중 하나로 추진됐다.
소비자원은 “민간 앱을 통해 소비자안전 신고와 정보 확인이 가능해져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공공서비스의 민간 앱 개방을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소비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주학년이 사생활 문제로 그룹 더보이즈에서 탈퇴한다. 소속사인 원헌드레드와의 전속계약도 해지된다.
원헌드레드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최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하였으며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사생활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이날 뉴스1은 주학년이 최근 일본에서 전 성인비디오(AV) 배우와 술자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원헌드레드는 입장문에서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며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했다.
원헌드레드는 이번 결정이 더보이즈 멤버들과 팀의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밝히며 “앞으로 남은 더보이즈 멤버들이 흔들림 없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주학년은 이날 더보이즈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앞서 지난 16일 주학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원헌드레드 측이 공지한 지 이틀 만이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이도류 스위치를 다시 켰다.
오타니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내셔널리그에서 선발 투수가 1번 타자로 나선 것은 1901년 짐 존스, 1953년 앨빈 다크(이상 뉴욕 자이언츠)에 이어 오타니가 역사상 세 번째다.
오타니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8월24일 신시내티전이다. 당시 경기 중 팔 통증으로 강판한 오타니는 같은 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재활 과정에서 2024년 LA 다저스로 이적했고 타자로만 출전하다가 이날 663일 만에 투타겸업을 재개했다.
약 2년 만의 투수 복귀전, 오타니는 1이닝만 소화했고 2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하지만 공의 위력은 대단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61㎞를 찍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다 6구째 중전 안타를 내줬다. 폭투로 타티스 주니어를 2루까지 보낸 뒤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두 타자를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다저스는 2회초부터 계획대로 불펜을 가동했다.
이후 ‘타자 오타니’가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6-3 승리에 기여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0-1로 뒤진 3회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투수 딜런 시즈를 상대로 2루타를 날려 3루 주자 앤디 파헤스를 불러들였다. ‘투수 오타니’의 실점을 ‘타자 오타니’가 만회했다.
오타니의 투수 복귀전에 미국과 일본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타니는 경기 뒤 “투수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실전에서 투구했으니 한 걸음 전진했다. 타자로 복귀전을 치렀을 때보다 긴장했다”며 웃었다. 투타겸업을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이라고 표현해왔던 오타니는 “일주일에 한 번 선발로 최대 3이닝 정도만 던져도 불펜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