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홍보수석 이규연 유력…비서관급 일부는 업무 개시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인 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국정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대통령실과 야당의 가교 역할을 하는 정무수석비서관으로는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기획위원회는 인사 검증을 제외한 정부 조직 개편, 국정 과제를 정리하는 인수위 개념의 조직”이라며 이 위원장 임명 소식을 전했다.이재명 정부가 조기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만큼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 과제를 선별하는 등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17년 조기 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꾸려 두 달간 운영했다.정무수석에는 4선 의원 출신의 우상호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대표가 유력하다. 민정수석은 오광수 변호사가 유...
‘허니문’ 기간 없이…새 정부 이틀 만에 여야 ‘대치’ 국면 특검 추천권 없는 국민의힘 “이게 무슨 통합이냐” 반발여당 주도로 5일 통과된 3개 특검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튿날 ‘1호 법안’으로 특검법을 처리한 것은 대선 기간 내란 종식과 윤석열 정부 심판을 줄곧 강조해온 여권의 기조에 따른 것이다. 새 정부 시작부터 전 정부를 상대로 한 전방위적인 사정이 예고되면서 야당의 반발 등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총회에서 “집권여당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며 “내란을 종식하고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국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2·3 내란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관련자들을 법의 심판대 앞에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내란 특검법은 12·3 불법계엄 사태의 진상규명 등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