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실패에 대한 연대책임을 금지하는 규정이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및 개인투자조합으로 확대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창업기획자 등록 및 관리규정’, ‘개인투자조합 등록 및 투자확인서 발급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은 다음 달 27일까지 20일간이다.이번 개정안은 창업기획자와 개인투자조합이 스타트업에 투자할 때 제3자 연대책임 부담행위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과거 스타트업 대표에게 투자금 상환 책임을 묻고 창업자 자산을 가압류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업계에서는 과도한 연대책임이 벤처투자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2018년 모태 자펀드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벤처투자회사·조합에는 연대책임 부담이 금지됐지만 창업기획자, 개인투자조합, 신기술사업금융사,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투자에는 이러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이번 개정으로 금융위원회 소관의 신기술사업금융사,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제외하면 대부분...
서울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어 오는 28일로 예정된 시내버스 파업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최소 3일 이상 파업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울산·창원·광주 등의 버스노조도 28~29일 사이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서울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6일 회의를 열고 버스노조의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과 노조의 불법 조업 방해 행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노조가 28일부터 파업을 시작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 불편 완화를 위해 지하철을 1일 총 173회 증회 운행키로 했다. 지하철을 증편 운행하는 출·퇴근 혼잡시간대도 1시간 더 늘려 운영한다. 지하철 막차는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지원한다.작년 버스 파업 당시 일부 운전기사들이 파업 종료 전 업무에 복귀해 임시노선을 운행한 사례가 있다. 올해도 운전기사들의 업무 복귀 정도를 고려해 임시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경기 버스도 파업에 참여할 경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