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예측대로 조짐이 시작됐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월 16일 제가 ‘100일 안에 국힘과 국힘후보가 윤석열을 부정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조짐이 시작됐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이제 대국민 석고대죄도 시작할 때가 됐다. 곧 얼음 바가지 뒤집어쓰고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할 듯”이라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국민들은 1년 지나면 다 잊어’ 신념을 가진 분들의 행태”라며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하기도 했다.이어 “그러나 국민은 위대한 집단지성체”라며 “그러다 큰 코 다칠 것. 국민이 주인입니다”라고 강조했다.다만 해당 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겨냥한 발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글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입장 표명 2시간 전 게재됐다.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을 떠나...
지난해 플라스틱 감축 협약 이행을 주장하며 선박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회원들이 약 반년 만에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들은 “법 위반은 인정하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12부 구창규 판사는 업무방해와 선박(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영국, 독일, 멕시코, 대만 등 해외 국적 그린피스 활동가들 5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고 하루 만에 변론을 종결했다.이들은 지난해 11월30일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운반하는 유조선에 올라가 약 12시간 동안 해상 시위를 벌였다. 당시 부산에서 열리고 있던 제5차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회의(INC-5)에 참가하는 각국 정부에 협약 지지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돛대 위에 올라가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Strong Plastics Treaty)’ 문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