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선거운동 둘째날인 13일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인 영남권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 침을 뱉던 제가 당신의 묘소에 꽃을 바친다’라고 참회했다”며 ‘박정희 정신’을 칭송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영남권을 돌며 당 내홍으로 약화된 보수층 결집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전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를 마치고 1박을 한 뒤 이날 대구 신암선열공원을 찾아 대구 출신 항일운동가 김태련 지사 등의 묘에 참배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독립지사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난 것처럼 저 김문수 역시 구국을 위한 필사즉생의 각오로 뛰겠다”고 적었다. 보훈을 중시하는 전통 보수 지지층에 소구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김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젊었을 때는 박 전 대통령에 반대했는데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박 전 대통령 묘소에...
6·3 대선 후보들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교사의 정치 활동 보장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시민교육 강화 등을 공약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고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함께 뽑거나 광역단체장 임명제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교육 공약에서 교사의 정치 활동 자유 보장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근무시간 외에는 직무와 무관한 정치 활동의 자유를 보장해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회복하겠다”며 “선생님도 민주사회 구성원으로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교사의 정치 활동을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 작업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공무원법 제65조 공무원의 정당 가입 및 지지, 반대 행위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기본법 제6조에도 ‘교육은 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교권 보호를 위한 제...
환경부 소속 직원들이 직접 나서 청소년들의 환경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환경교육 협력사업’이 추진된다.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전남도교육청은 13일 “‘환경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효율적인 환경교육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교육청에 운영하는 청소년들의 환경동아리 프로그램에 영산강청 소속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환경청은 전남지역 초·중·고에서 운영하는 환경동아리 102개를 대상으로 영산강 유역의 수질 개선 방안을 찾아보는 현장체험을 지원한다.환경청 직원들이 각 동아리에 멘토로 참여해 함께 수질 상태를 조사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환경 문제에 관해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친환경 축제’ 등과 연계한 환경 교육 등 청소년들이 환경정책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추진된다.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미래 세대들이 환경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