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해외 문화체험에 참가할 중·고등학생을 공개추첨 방식 선발을 강행하기로 했다. 화순군은 학생의 여건이나 신청목적 등을 고려해 선발하는 것보다 공개추첨이 가장 공정한 선발방식이라는 입장이다.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화순군은 오는 9월 싱가포르 3박5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2025년 청소년 글로벌 문화체험 대상자’를 공개추첨 방식으로 선발한다.신청 대상 및 규모는 관내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각각 15명씩이다. 해외 문화체험에는 1억원의 장학회 예산이 투입된다.군은 신청서를 제출한 중학생 138명과 고등학생 95명을 오는 14일 군청 대회의실에 모아 공개추첨을 진행하겠다고 안내했다. 상자 안에 담긴 공을 뽑아 합격과 탈락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추첨장에는 학생 본인이나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을 지참한 보호자만 참석할 수 있다.이같은 선발방식에 대해 교육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박고형준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상임활...
축구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플랜 A’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홍명보호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에서 새 라인업을 내놨다. 지난 6일 이라크전과 비교하면 선발이 7명이나 바뀌었다. 오현규(24·헹크), 배준호(22·스토크시티), 이한범(23·미트윌란) 등이 선발 출전했다. 4-0 완승 속에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주로 후반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던 원톱 오현규는 선발 출전해서도 득점하며 타깃맨 스타일의 오세훈(26·마치다 젤비아)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후반 9분 배준호의 헤더 연결을 받아 터닝슛으로 마무리한 득점과 함께 지속적인 뒷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손흥민(33·토트넘)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나선 배준호는 다소 부족한 스피드를 뛰어난 피지컬로 상쇄하며 연결 플레이에서 탁월함을 보였다. 후반 6분 이강인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오...
오만의 중재 아래 다섯 차례 핵 협상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내로 6차 핵 협상을 진행한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대미 투자 관련 좌담회에서 “이란은 그들이 추구하는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없다”며 “이란과의 회담이 12일로 예정됐다”고 말했다.이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그간 진행된 협의를 바탕으로 이란과 미국의 차기 협상이 무스카트에서 15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 등은 13일 노르웨이 오슬로 또는 15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협상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우리에게 협상에 관한 생각을 전달했는데, 그것은 수용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바가이 대변인이 미국이 제시한 첫 공식 협상안에 대해 수정안을 역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협상의 최대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허용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