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위노출 대통령경호처가 신입 직원 채용 일정을 전면 취소하자 채용에 응시하려던 취업준비생들은 “허탈하고 어이없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경호처는 지난 5일 진행 중이던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 채용과 9급 특정직 경호공무원·일반직공무원(방호) 경력경쟁 채용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7급은 지난달 20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있었고, 9급은 필기전형을 앞둔 상태였다.이번 채용은 윤석열 정부에서 시작한 절차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황인권 새 경호처장이 임명되자 경호처는 “정부 교체에 따른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정책 구현을 위한 내부 검토 단계에 따라 (채용 일정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경호처 취업을 준비하던 취업준비생들은 먼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학 졸업 후 지난해 8월부터 경호처 시험을 준비해온 A씨(27)는 “실기시험에 대비해 운동도 열심히 했고, 서류전형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까 싶어 라이프가드(인명구조요원) 자격증도 준비 중이었다”며 “채용 취소...
민주당·혁신당에 후보 추천권공정·객관성에 리더십도 요구역대 최대 수사팀 효율적 구성지방선거 전 활동 마무리 중요이재명 정부 출범 하루 만인 지난 5일 국회가 내란·김건희·채 상병 사건 특별검사법을 통과시키면서 전례 없는 3개 특검팀 동시 가동이 본격화됐다. 특검이 가동되면 파견검사 최대 120명을 포함해 총 600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수사팀이 꾸려진다. 법조계에선 특검 인선부터 특검보·파견검사 구성, 수사기간 등 3가지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3개 특검법 순항엔 공통적으로 ‘특검 인선’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능력을 갖춘 ‘신망 있는 특검’ 임명이 성패의 첫 단추가 되리라는 것이다.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된 특검이 제1 조건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특검법을 통과시켰지만 절반씩 나눠 가진 이번 대선 득표율을 고려하면 누구나 인정할 만한 특검이 선임돼야 수사 결과가 신뢰받을 것이라...
대통령실은 9일 대통령경호처 본부장급 간부 5명 전원을 대기발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행위 등을 ‘사병화’로 비판하고 이같이 조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당일부터 ‘경호처 조직 일신’을 주문한 데 따라 경호처 개혁 조치에 본격 착수한 모습이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경호본부장, 경비안전본부장, 경호지원본부장, 경호안전교육원장, 기획관리실장 등이다.강 대변인은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며 “이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덧붙였다. 대기발령된 직책들은 후속 인사가 이뤄질 때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대통령실은 이번 조치가 경호처의 윤 전 대통령 방어 행위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강 대변인은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