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중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계엄이 미안하면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통과에) 협력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세 특검법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앞서 국민 대통합을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조 의원은 “우리 당이 정말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 여러 번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도 그랬지 않나”라며 “그럼 진정성을 보여야 되지 않나. 미안하면 행동으로 바뀐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키는데 협력하는 것이 맞다”며 “협조하지 않으면서 반성하고 미안하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은 그런 정당에 대해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조 의원과 같은 친한동훈계가 이날 세 특검법 표결에 동참할 지는 알 수 없다. 다른 친한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풀(활동명·25)은 지난 1월 SNS에서 처음 ‘교환독서’를 접했다. 몇 사람들이 책 한 권을 돌려 읽으며 떠오르는 감상을 책 귀퉁이에 서로 남겼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함께 할 사람을 모았다. 하나둘씩 모인 사람들은 8일까지 5개월여 동안 9권의 책을 읽었다. 한 권 한 권 독파한 책이 쌓일수록 풀의 곁에 친구도 늘어갔다.여러 사람이 책 한 권을 돌려 읽으며 감상을 나누는 교환독서가 청년들 사이에 새로운 독서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교환독서 후기가 SNS에 퍼지자 출판사들도 교환독서 독자를 모집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청년들은 교환독서가 “책과 함께 우정을 교환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책을 교환하는 방식은 각양각색이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읽은 뒤 상대방에게 건네기도 하고 서로에게 책을 골라주기도 한다. 책을 읽을 땐 서로 다른 색의 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책 귀퉁이에 떠오르는 생각을 쓰기도 한다. 그렇게 감상을 담아낸 책을 상대방에게 건네면 상대방은 또 다...
이른바 ‘내란 특검’ 출범을 앞두고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더 붙이고 있다.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내란 관련 수사를 해온 경찰이 이번 특검을 명예회복과 수사력 입증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1대 대선 다음 날인 지난 4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특수단은 김 전 차장에게 지난해 12월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사용한 비화폰 사용자 정보가 원격으로 초기화된 이유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특수단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내란에 가담·동조했다는 의혹과 윤 전 대통령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경향신문 등 언론사에 대해 단전·단수하라 지시했다는 혐의, 경호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 방해 및 비화폰 원격 삭제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특수단의 수사는 최근 비화폰 서버를 압수하고, 국무위원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