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부산의 선거사범은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해 113%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산경찰청은 선거일 공고 다음 날인 지난 4월 9일부터 선거일인 지난 3일까지 부산지역에서 적발한 선거사범을 모두 222명이라고 5일 밝혔다.경찰은 이 가운데 35명(구속 2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184명은 수사 중이다. 3명은 불송치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222명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수사 대상자 104명과 비교해 118명(113%)이나 증가한 수치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수사 대상자 76명과 비교해도 146명(192.1%)이 증가한 수치이다.범죄유형별로는 벽보·현수막 훼손 169명(76.1%), 선거폭력 27명(12.2%)으로 두 유형이 88.3%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공무원 선거관여 7건, 허위사실 유포 6건, 인쇄물 배부 2건, 투표지 촬영 2건 등이었다. 제20대 선거와 비교해 선거폭력은 4.5배로 늘었고, 벽보·현수막 훼손은 3.84배로...
‘논 그림’의 원조 충북 괴산군이 올해 김홍도의 작품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괴산군은 올해 조선시대 화가인 김홍도의 ‘무동’을 논그림으로 형상하기 위해 문광면 1만3500㎡ 규모의 논에 모내기했다고 10일 밝혔다.괴산군은 이날 모내기를 통해 논을 도화지 삼아 누런색 황도, 붉은색 적도, 자주색 자도 등 서로 다른 색의 벼를 적절히 섞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무동을 표현했다. 2023년에도 김홍도의 ‘씨름’이 괴산의 논 그림으로 형상화됐다. 김홍도 화백은 조선 시대 괴산의 연풍 현감을 지내기도 했다.또 ‘꿀벌랜드’가 있는 사리면 이곡리 3300㎡ 크기의 논에도 귀여운 꿀벌을 형상화한 논 그림을 만들었다.논 그림은 벼가 자라는 8월쯤 선명해지고 10월까지 볼 수 있다.괴산군은 2008년 ‘유색 벼를 이용한 논 그림 형성방법’이라는 이름으로 논 그림을 특허출원한 뒤 상모돌리기 그림을 가로 80m, 세로 100m 크기의 논에 연출했다. 이후 18년째 ...
서울 강남구가 6월부터 고령자와 독거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2590명을 상대로 방문간호 중심의 집중 건강관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방문간호사는 각 가정과 경로당을 찾아 체온과 혈압, 혈당 등을 확인하고 폭염 시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교육한다. 또 수분 섭취와 실내 적정 온도 유지, 무더위 시간대 외출 자제 등 폭염대응 수칙을 안내하고 자외선 차단 모자 등의 온열 질환 예방 물품도 제공한다.강남구 22개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36명의 방문간호사는 평소에도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주민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상담과 기초 건강 검사를 진행한다. 여름에는 폭염특보가 발령될 때마다 건강관리 지원반 역할을 맡아 온열 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에도 폭염특보가 56회나 발령된 만큼, 갈수록 길어지는 폭염에 대비한 이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방문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촘촘한 건강 돌봄 체계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