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일인 3일 아파트 탁구장과 예식장, 고깃집 등 다양한 장소가 투표소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한 아파트 피트니스센터는 성화개신죽림동 제10투표소로 변신해 유권자들을 맞았다. 기표소는 탁구장에 마련됐다. 탁구대는 투표소 한편으로 치워졌고, 바닥에는 파란색 비닐이 깔렸다.이날 성화개신죽림동 제10투표소를 찾은 A씨(36)는 “지난해 서울에서 청주로 이사와 첫 투표를 아파트 피트니스센터에서 하게 됐다”며 “앞으로 모든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 정상적인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체육시설이 투표소로 변신한 곳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제4투표소는 세류동 게이트볼장에 차려졌고,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제2투표소 역시 여기산게이트볼장에 마련됐다. 안산시 단원구의 한 태권도장도 이날 와동제8투표소로 변신해 원생들 대신 유권자들을 맞았다.서울 중구 청구동 제1투표소는 청구초등학교 야구부실내훈련장에 마련됐다.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