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과학기술2관 앞 의인 고 이수현 추모비에서 고 이수현(무역학과 93학번)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24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가 주최한 이번 추모식은 2001년 1월26일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목숨을 바친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감한 행동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추모식 이후 열린 이수현 장학금 수여식에서 글로벌경영전공 소속 학생 1명과 고인이 활동했던 락밴드 동아리 ‘무단외박’ 동아리 소속 학생 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이 장학금은 고인의 부모가 2001년 기부한 1억원으로 조성된 기금이다. 고인이 수학했던 무역학과(현 글로벌경영전공) 학생과 무단외박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되고 있다.한편 고인은 2001년 1월 31일 국민훈장을 받았고, 그의 모교인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같은 해 2월24일 명예졸업장을 받았다.고인을 기리는 추모기념비는 부산어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맞물려 성장 중인 공조(HVAC)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이 분야 선도 기업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2조원대에 인수한다. 가정·상업용 시스템에어컨을 넘어 대형 산업시설 공조 수요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면서 위기론을 잠재우려는 삼성전자의 의지도 엿보인다.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약 2조3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7년 총 80억달러(당시 약 9조3400억원)에 하만을 인수한 후 8년 만에 성사된 조 단위 M&A다.공조 사업은 가정은 물론 상업·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제어하는 분야다. 기후위기와 친환경에너지 규제 강화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도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기 위한 공조 시스템이 필수다. 1918...
강원 강릉시는 오는 6월부터 강릉관광개발공사와 함께 외국인 개별 여행객을 위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투어브릿지 강릉(TourBridge Gangneung)’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투어브릿지 강릉’은 외국인 개별여행객을 지역 여행사와 연결해 맞춤형 여행상품을 만들어주는 상생형 스마트 플랫폼이다.강릉을 방문하고 싶은 외국인이 모바일을 통해 플랫폼에 접속해 간단한 설문에 응답하면 이를 기반으로 자동 매칭된 지역 여행사가 맞춤형 여행상품을 구성해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투어브릿지 강릉’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교통, 숙박, 식당, 관광지 방문 등 여행 일정뿐만 아니라 예약·결제 서비스까지 지역 여행사로부터 원스톱으로 받게 된다.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언어, 교통, 예약·결제의 불편함 등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 여행에서 겪는 주요 장애 요소를 해소할 수 있다.‘투어브릿지 강릉’은 강릉관광개발공사 누리집(https://gtd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