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주차대행 2021년 미국 의회 폭동을 주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사면·감형을 받은 극우단체 ‘프라우드보이스’의 소속 회원들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1억 달러 규모의 징벌적 배상을 요구하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은 전 프라우드보이스 대표인 엔리케 타리오 등 원고 5명이 이날 올란도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원고들은 소장에서 “법체계의 심각한 남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담당 검사들이 증거를 조작하고 증인을 협박하는 등 심각한 권한 남용을 저질렀다”고 했다.원고 중 타리오는 2021년 1월6일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이 단체의 회장이었다. 그는 2023년 내란 음모 혐의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원고로 참여한 조세프 빅스, 재커리 렐, 이선 노딘은 당시 단체 주요 간부였으며, 도미닉 페졸라는 비교적 신입 회원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두번째 대통령 임기에 취임하며 타리오를...
독자 진보정치 가능성 확인지선·총선 재도약 기대도3%의 벽은 높았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세 차례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끝내 1% 안팎의 득표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TV토론 참가 자격(전국 단위 선거 득표율 3% 이상)을 얻지 못하면서 이번 대선은 진보정치의 위기를 또 한 번 상징하는 선거로 남게 됐다.권 후보는 3일 서울 구로구 당사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그는 SNS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만들어진 결과”라며 “지지율 1% 남짓 나오는 후보가 아니고선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었던, 배제되고 밀려난 아픈 마음들의 의미를 잘 헤아리겠다. 이 마음을 모아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성과가 없던 선거는 아니었다. ‘거리의 변호사’로 불리며 시민사회에선 이름을 날렸지만 정치권에서 권 후보의 존재감은 ‘무명’에 가까웠다. 그런 그의 존재감은 TV토론을 기점으로 도드라졌다. 불법계엄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