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확대 재지정한 후 서울 내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가 주로 거래되는 강남 3구 전체가 토허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거래량은 늘었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가 토허구역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한 지난 3월24일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1만948건) 중 15억원 초과 거래는 2013건으로 전체의 18.4%였다.올해 1월부터 지난 3월 23일까지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33%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금액대별로 보면, 15억원 초과~30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5.9%에서 15.7%로, 30억원 초과~50억원 이하는 6%에서 2.14%로 감소했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고가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은 토허구역 지정으로 강남 3구의 거래...
IBK기업은행이 베트남에 다섯번째 해외 법인을 설립한다.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절차 착수를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인가서류 접수증을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SBV가 발급한 접수증은 인가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료됐음을 대외적으로 인정하는 문서로, 인가 절차가 공식적으로 개시됐음을 의미한다.기업은행은 이로써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설립 중인 폴란드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이번 인가서류 접수증 취득은 2017년 7월 설립인가 신청 후 8년 만에 이룬 성과다. 베트남에서 외국계은행이 단독으로 법인인가 착수를 승인받은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기업은행은 내년 상반기 법인 출범을 목표로 법인 설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 및 시스템 구축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측은 “베트남법인을 진출 중소기업 금융지원 허브 및 아세안 금융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