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간변호사 지난달 임명된 새 프랑스 총리가 2023년 진통 끝에 통과된 연금 개혁안에 대한 재협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강행한 정년 연장안에 좌파 진영의 반발이 컸던 만큼, 의회에서 이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유화책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4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한 정책 연설에서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일부 수정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지난달 13일 총리직에 오른 이후 첫 정책연설이다.바이루 총리는 “연금 제도의 재정 불균형과 이로 인한 막대한 부채는 무시하거나 회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연금 개혁을 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떠넘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연금 개혁은 우리 나라와 우리 사회 모델에 필수적”이라면서도 “더 공정한 개혁으로 같은 결과를 달성할 방법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 단기간 내 사회적 파트너들과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법원 정문 취재진의 ‘포토라인’을 피해 법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 윤 대통령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이 탑승했다고 추정되는 법무부 호송차량은 이날 오후 1시55분쯤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열리는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해 지하주차장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곧장 법정으로 이동했다.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서부지법에서 차은경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은 김홍일·윤갑근·송해은·석동현·차기환·배진한·이동찬·김계리 변호사 8명이 출석했다.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될 당시 입었던 정장 차림 그대로 출석해 법정 중앙에 앉았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도 정장을 입고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국내 첫 ‘노사민정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주주단은 16일 단체협약을 요구하는 노조의 부분 파업에 대해 “경영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파업을 장기화하면 투자본을 회수하고 민형사상 대응을 하겠다”고도 했다.파업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노동자의 권리다. 노조는 노동권을 바라보는 광주시의 부정적 시각이 주주단의 입을 통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한다. 광주시는 GGM 최대 주주다.GGM 주주단은 이날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는 부당한 요구와 무책임한 파업으로 경영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체 노동자 668명 중 228명이 가입한 전국금속노동조합 GGM지회는 임금 인상 등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4일부터 사흘째 순환식으로 부분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월 급여의 7%의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해 온 반면 사측은 물가상승률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