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률사무소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7일 불러 조사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김 차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특수단은 이미 3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한 김 차장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5일 체포할 방침이었다. 윤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김 차장에 대한 영장은 집행하지 않았다.김 차장은 체포된 윤 대통령의 경호 업무를 마친 뒤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날에는 출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경찰이 김 차장의 신병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현재 정상적으로 경호 업무를 지휘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김 차장은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과 함께 ‘무력을 쓰더라도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된다. 김 차장과 같은 혐의로 입건돼 역시 체포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은 퇴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흑인교회에서 한 마지막 연설을 통해 “나라의 영혼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 진행 중”이라며 “희망을 붙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1940년 사망한 민권운동가 마르쿠스 가비 등 5명을 사면하고 2명을 감형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찰스턴의 흑인교회인 로열미셔너리 침례교회를 방문해 예배로 하루를 열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5년 전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지역으로, 그에게 백악관으로 가는 길을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1973년 초선 연방 상원의원(델라웨어) 임기를 시작한 이래 52년간 정치 여정에서 가장 빛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곳에서 사실상 임기 마지막 날을 보낸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예배 중 연설에서 “이 나라의 영혼을 되찾기 위한 투쟁은 힘이 드는 데다, 현재진행형임을 우리는 안다”며 “지금은 위험과 가능성의 경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