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은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자 “에너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국제 유가 상황 등을 점검한다.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유가 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외교부, 산업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했다.이 차관은 “중동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이어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물·시장 동향에 대한 점검·대응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중동 상황과 금융·실물동향을 24시간...
국민의힘 3선인 김성원 의원과 송언석 의원이 12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친한동훈(친한)계, 송 의원은 범친윤석열(친윤)계로 각각 분류된다. 당 개혁안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원내대표 선거가 계파 간 대리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들은 우리 국민의힘에 처절한 반성과 쇄신, 그리고 변화를 명령하고 있다”며 “원칙 있는 보수와 합리적인 중도라는 두 가치가 모두 살아 숨쉬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리셋’해야 한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수도권 3선 의원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송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포퓰리즘과 입법 폭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과 민생 문제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고 당의 혼란을 극복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 이력을 언급하고 “평생에 걸쳐 다져온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