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22분쯤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스님과 종무원이 긴급대피했다. 불길은 오전 11시 36분쯤 잡혔다.이날 화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2층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화재 당시 국제회의장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등 100여명의 스님과 종무원이 참여한 조계종 중앙종회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오전 11시쯤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구급차 이송도 없었다”며 “회의장 천장 쪽에서 연소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회의에 참석했던 한 스님은 경향신문에 “중요한 회의가 있었는데, 연기가 많이 나 안에 있던 사람들이 급히 빠져나왔다”며 “천장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봤는데, 배선도 있고 에어컨도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친 분은 안 계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화재가 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는 각종 불교 문화재가 보관된 박물관도 있다...
이달 들어 경기·증시 부양 기대로 국내 증시의 상승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85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이 11조38억원, 코스닥시장이 7조8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잔고가 18조273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거래일 만에 5761억원 증가했다.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최근 잔고가 증가한 데에는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가 연일 상승하면서 투자 열기에 불이 붙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 12일은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 부담에도 코스피가 7거래일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 2920대로 올라섰다. 13일은 이스라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