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추행변호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 앞에 모여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전날부터 일부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시위 등을 벌였고,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8시께는 100여 명 이상이 모였다.법원 100m 이내에서는 집회가 금지된다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찰이 해산을 시도했으나 실랑이가 반복되며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내란수괴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공수처는 17일 오후 5시 40분께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13일 밤사이 내린 눈·비가 얼면서 14일 아침 인도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새벽부터 각지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출근길에 넘어져서 엉덩방아를 찧는 시민도 많았다.출근길 시민들은 미끄러운 길에서 종종걸음으로 걸었다. 오전 7시10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선 시민들이 중심을 잡느라 천천히 걷는 모습이었다. 한 여성은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경기 부천에서 서울 종로구로 출퇴근하는 한모씨(35)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길 같은데 막상 밟으면 너무 미끄럽다”며 “오늘 출근하는 1시간 동안 벌써 세 번이나 넘어졌다. 엉덩이가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도 보였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사거리에선 좌회전하던 오토바이가 미끄러졌다. 뒤이어오던 버스가 급히 차선을 변경하면서 길 위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피해갔다. 사고를 목격한 A씨는 “나도 출근길에 나서다 미끄러질 뻔해서 조심조심 걷고 있...
하마스는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협상이 최종 조율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불이행으로 발생했던 걸림돌이 중재국들의 노력 덕분에 해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이 하마스와 인질 석방·휴전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발표한 데 뒤이은 발표다.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휴전 이행을 위한 합의안 표결을 위해 안보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단으로부터 인질 석방 협상이 합의됐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합의안 서명도 완료됐다”고 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모두 합의를 확인하면서 가자지구 휴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종 승인 절차인 이스라엘 전체 내각 회의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저녁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이스라엘 총리실은 협상 체결과 정부...